2024-12-01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 날  짜 : 2024년 12월 1일 주일
  • 찬  송 :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 성  경 : 이사야 40:1~11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 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 (9)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시는 위로의 말씀을 듣습니다.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1).” 그들은 진노의 심판으로 멸망하여 이방 땅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하나님은 70년 동안이나 그곳에서 끔찍한 고통 가운데 고생하는 백성을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사실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신 것은 그들의 회개였지만, 그들이 돌이키기를 거절했기에 심판이 임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지난한 노역의 때가 지나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려고 하십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때가 임할 것이라고 선포하게 하십니다.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4).”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회복시키실 예루살렘의 청사진입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 모든 민족의 목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기적처럼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바벨론을 점령한 바사왕 고레스가 칙령을 내려 이스라엘 백성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죄를 회개하고 돌이킬 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로하시고 회복의 은혜를 허락해 주십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의 이러한 인자하심을 믿고 선포 했습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 6:1).”

오늘은 대림절 첫 주일입니다. 예수님이 높은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이유도, 죄의 문제로 고통당하는 인생을 불쌍히 여겨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사명입니다.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9).” 생명의 말씀을 통해 주시는 주님의 위로로 세상을 위로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위로의 하나님,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위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이 땅에서 슬퍼하고 애통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위로로 세상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우성 목사 _태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