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법의 완성, 사랑
- 날 짜 : 06.13(목요일)
- 찬 송 :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 성 경 : 로마서 13:8∼10
- 요 절 :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8)
네덜란드에 사는 엘리나 할머니는 담배를 끊는 것이 평생소원이었습니다. 금연클리닉에도 가 보고 50년 동안 별별 노력을 다했지만 끊지 못하고 78세가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79세 된 제이슨 할아버지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제이슨 할아버지가 엘리나 할머니에게 말했습니다. “당신과 결혼은 하고 싶은데, 한 가지 때문에 할 수가 없을 것 같소. 그 한 가지 이유는 당신이 담배를 피우는 것이오.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같이 살 생각을 하면 마음이 답답하오.” 그러자 할머니가 말했습니다. “그래요? 그러면 내가 끊지요.” 그 순간부터 할머니는 진짜 담배를 끊었답니다. 이렇게 50년 된 숙원을 한순간에 이루어 냈습니다. 할머니는 자신의 경험을 신문에 기고했는데, 그 글을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나는 이 경험을 통해 사랑의 힘은 의지의 힘보다 위대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랑하면 삶이 새롭게 변합니다. 할 수 없다고 느꼈던 것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율법을 다 이룬 것이라고 말합니다(8). 그리고 이어 십계명 중에 하지 말 것을 다룬 계명들(6, 7, 8, 10번째 계명)을 언급하면서, 이것이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9)는 말씀 가운데 다 들어 있다고 전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진심으로 사랑하면 상대방에게 피해 주는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면 이웃에게 악을 행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10)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바르고 반듯한 사람으로 살기 원합니다. 만나는 사람들과 불화하지 않고, 또 가능한 한 피해를 주지 않고 살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모범적이고 바람직한 인생을 살기에는 우리의 의지가 못 미덥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의지의 힘이 아닌, 자연스러우면서도 적극적으로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악을 행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을 기쁘게 하고 유익이 되는 존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행동합니다. 율법을 완성하는 사랑은 우리의 한계를 초월합니다.
이제 예수님께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그리하여 예수님처럼 이 세상에서 사랑의 존재로 살기 바랍니다.
홍의종 목사 _전일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