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0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 날  짜 : 2023년도 8월 10일 목요일
  • 찬  송 :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 성  경 : 마태복음 7:7~12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7)

성도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 중 하나가 오늘 본문입니다.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8).” 너무나 힘이 되는 말씀입니다. 어떤 문제 가운데 있는 상황이라면 더욱 의지가 되는 말씀일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말씀에 더해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11).”라고 도 하십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릴 때 좋은 것으로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좋은 것’의 기준이 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준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생각하실 때 좋은 것입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에 응답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 구하는 자가 아닙니다. 어린아이가 사과가 너무 먹고 싶어서 자를 수 있는 칼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칼이 아니라 엄마를 보내 주셨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칼이 더 좋을까요, 엄마가 더 좋을까요? 어쩌면 아이 편에서는 칼이 더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당장 자기 마음대로 잘라 먹을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엄마가 더 좋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본문과 평행본문인 누가복음에는 “너희가 악할지라도 너희 자녀에게 좋은 것들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3, 새번역)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준에서 우리에게 좋은 것은 바로 성령님인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문제와 부딪칩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릴 것들이 수없이 생겨납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이미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귀한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칠 때, 이미 숫양을 준비해 놓으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벌써 우리에게 필요한 좋은 것을 준비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언제든 구하고 찾고 두드리십시오. 그리고 선하신 하나님께서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실 것을 의심하지 말고 기다리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좋은 것으로 주실 것입니다.

지금 내가 기도하며 구하는 것이 하나님 편에서는 어떤 것입니까?

 

하나님,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알면서도 막상 기도할 때는 내가 원하는 것만을 구했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무엇이건 기쁘고 감사하게 받는 믿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공성훈 목사 _ 불꽃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