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5

하나님께 올인하는 인생

  • 날  짜 : 2023년 9월 5일 화요일
  • 찬  송 :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 성  경 : 여호수아 2:1~14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11)

인류의 전쟁 역사를 보면, 정보가 중요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상대편의 정보를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합니다. 정보 수집을 위한 가장 오래되고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첩자를 보내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 민족도 그랬습니다. 여리고를 함락해야 하는 이스라엘 민족은 여리고에 미리 정탐꾼 둘을 보냅니다.

정탐꾼들이 간 곳은 기생의 집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외지인이 의심을 덜 받고, 오가는 여러 사람을 통해 정보를 얻기가 쉬울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상황은 그들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의 고발로, 그들의 존재와 위치가 발각된 것입니다. 군사들이 자신들을 잡으러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탐꾼들의 마음은 다급했습니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날 방법이 도무지 없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임합니다. 기생 라합이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자기집 지붕에 숨겨 준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정탐꾼을 숨겨 준 일이 발각되면, 라합 자신도 반역자로 몰려 죽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라합은 남들에게 어리석게 보일 선택, 자신의 목숨을 건 선택을 합니다. 라합은 어떻게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라합에게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소문, 예컨대 홍해를 가르신 일이라든지, 수많은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이기게 하신 일등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온 세상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목숨을 걸고 하나님께
‘올인’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라합의 믿음을 보시고 살려 주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계보에 들어가는 복으로 응답하셨습니다.

라합의 이야기에 우리 삶을 한번 비추어보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과연 무엇을 선택하고 있습니까? 오늘 라합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하나님께 올인하라고 말입니다. 물론 어리석어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께 올인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큰 것을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또 다른 라합의 기적을 이미 준비하고 계십니다. 이제 우리가 그 기적의 주인공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하나님이 이루신 역사를 듣고 믿습니까? 그리고 내 목숨을 하나님께 걸고 있습니까?

 

무한한 능력의 하나님, 주변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듣고 믿으며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자기의 모
든 것을 걸고 하나님을 경외한 라합의 마음이 우리 중심에도 있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이 준비하신 기적과 복
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글쓴이 : 홍길동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