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을 맡은 사람들에게
- 날 짜 : 2024년 7월 30일 화요일
- 찬 송 : 615장 그 큰 일을 행하신
- 성 경 : 역대상 25:1~8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게 하였으니 그 직무대로 일하는 자의 수효는 이러하니라 (1하)
신앙생활을 하면서 찬양의 능력을 실감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일주일 내내 고된 삶에 상처 입었던 마음이 주일예배 찬양대의 찬양으로 녹아내렸던 기억, 주저앉고 싶을 때 찬송가 가사가 주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려서 다시 힘을 냈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뛰어난 연주자요 시인이었던 다윗은 누구보다 찬양의 중요성과 힘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굴곡 많은 인생을 살면서 고비 때마다 그를 지탱해 준것이 바로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전 건축을 준비하면서도 찬양하는 일을 맡아 할 이들을 따로 세웠습니다.
다윗은 레위 사람 중에서 특별히 구별해 성전 찬양대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질서 있게 잘 조직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수금과 비파, 제금을 연주하고(1, 6), 어떤 사람들은 나팔을 불었으며(5), 또 다른 사람들은 노래하는 것을 배워 찬양하게 했습니다(7). 그러고는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을 지휘자로 임명해서 연주자들과 노래하는 이들이 찬양곡에 익숙하도록 가르쳤습니다. 자신의 직무를 올바로 알고 행하는 영성 있는 예배자로 훈련한 것입니다. 이일에는 세상적인 우열이나 차등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재능 있는 전문가부터 초보자까지 구별 없이 모두가 신령한 노래를 하며 여호와께 감사하며 찬양했습니다(3). 이렇게 정성을 다해 드리는 찬양이 부르는 이와 듣는 백성 모두에게 얼마나 은혜로웠을까요!
잘 준비한 영감 넘치는 찬양은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와 다름없습니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능력과 인도하심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한 주간 인생 문제에 파묻혀 살다가 예배에 나와 찬양을 들으며 함께 찬양하는 순간, 위로받고 감동되어 걱정과 두려움을 극복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용사로 세상에 나가 담대하게 살아갈 새 힘을 얻습니다. 이렇게 찬양하는 직분은 특별한 사명이요, 큰 은혜를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헌신하는 이들이 늘 자신을 살피고 온전함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찬양을 듣는 이들도 은혜 받을 마음을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 되어 영광 돌리는 찬양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실 것입니다.
전덕순 목사 _성곡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