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에 모인 부활의 증인들
- 날 짜 : 2025년 8월 4일 월요일
- 찬 송 : 170장 내 주님은 살아계셔
- 성 경 : 사도행전 1:12~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4)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활 신앙으로 무장하여 감람산에서 내려와 예루살렘성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치 기름을 들고 불 속에 뛰어드는 것같이 장차 고난은 물론이요, 생명의 위협까지도 겪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제자들은 골고다의 신앙을 넘어 부활의 신앙으로 무장하여 예루살렘 성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예전에는 생업을 염려하며 뿔뿔이 흩어져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이제는 부활 신앙으로 함께 모이는 일에 힘씁니다. 제자들끼리 서열을 따지며 자리다툼을 하느라 반목하지 않고, 마음을 같이하며 위로하는 일에 하나가 됩니다. 복음 증거에 전념하고, 오직 기도하는 일에 힘씁니다. 예전에는 예수께서 죽었으니 모든 상황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성령을 기다리며 성령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부활을 체험한 제자들은 그 삶과 신앙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못 자국을 보고 옆구리를 만졌으면, 이제 불신과 의심의 수렁에서 나와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은혜로 153마리의 물고기를 잡고 떡과 함께 먹었으면, 죽음의 그늘에서 나와 정오의 빛 가운데 우뚝 서야 합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내 양을 먹이라(요 21:17).”는 명령을 받았으면, 저는 다리를 일으켜 세워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이 땅에서 40일을 지내고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8).”는 말씀을 받았으면, 몸과 마음을 추슬러 믿음으로 재무장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구름 사이로 승천 하시는 모습을 코앞에서 지켜보고 천사들에게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11).”는 언약을 받았으면, 부활의 소망을 품고 담대함으로 일어서야 합니다.
부활은 제자들과 여인들만 체험한 것일까요? 우리도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나요? 우리 또한 부활의 증인들로서 믿음으로 무장해야 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마음을 모으고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최규환 목사 _ 가락중앙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