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기는 믿음

만약 누군가에게 멋진 차를 선물로 받았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보통은 선물을 받자마자 연료를 가득 채운 다음,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신나게 달릴 것입니다. 새 차가 주는 느낌을 만끽하면서 차를 선물해 준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득할 것입니다. 만약 선물을 받고도 주차장에 세워 놓고 타지 않는다면 선물을 준 이의 호의를 짓밟는 것이 되고 맙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선물 가운데 가장 귀한 선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차 한 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귀하고 값진 선물,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은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엡 2:8). 오늘 말씀을 보면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4).”고 하였습니다. “세상을 무릎 꿇게 하는 승리의 힘(4, 메시지성경)”이 믿음입니다.

우리는 선물로 받은 믿음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저 소유하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믿음은 장식용이 아닙니다. 선물의 용도에 맞게 바로 즉시 사용해야 합니다. 세상을 이기는 데, 세상의 방식을 이기는 데에 믿음을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동차에 시동을 걸듯이 믿음의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 믿음의 시동을 건다는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뢰한다는 말에 담긴 내용은 모험, 맹목적 신뢰, 영웅적 수준의 용기, 거침없는 행동, 요지 부동과는 다른 뜻입니다. 일할 때, 계획을 세울 때, 쉴 때, 사람을 만날 때, 무언가를 볼 때, 기도할 때,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의 시작도, 마침도 믿음으로 하는 것, 잘 되도, 잘 되지 않아도 믿음으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믿음의 시동을 걸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연료를 충분히 채우는 것입니다. 여기서 연료는 고통도 감수할 수 있는 열정,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는 사명감, 꺾이지 않는 소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간직만 하지 말고 믿음의 시동을 걸고 출발하십시오. 세상의 방식을 물리치고 세상을 무릎 꿇리는 승리의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