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면하고 인내하며
- 날 짜 : 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 찬 송 : 208장 내 주의 나라와 데살로니가전서
- 성 경 : 데살로니가전서 5:12~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15)
오늘 본문은 교회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지도자와 성도들 간의 바람직한 상호 관계에 관한 내용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을 향해 그들의 영적 지도자들을 존경하고 사랑해야 함과 대인 관계에서 사랑과 겸손으로써 이웃과 화평을 유지해야 함을 교훈합니다.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12)”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13)”고 권면합니다.
교회 공동체는 영적 지도자를 존경하고 그의 지도력을 인정해야 합니다. 영적 지도자의 권면과 가르침을 따르고, 그들의 수고에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든 지체를 아우르며 주님의 몸 된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는 일에 전력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모든 지체는 사랑 안에서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화목을 도모하는 일로 화답해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한몸 된 영적 공동체의 이상과 꿈을 펼쳐가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예수께서 십자가의 피로써 세우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줄 것을 명한 후에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14).”고 합니다. 여기서 ‘모든 사람’은 모든 성도이며, 그중에서도 특히 규모 없는 자, 마음이 약한 자, 힘이 없는 자와 같은 허물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향해 우리가 먼저 가져야 할 태도는 인내입니다. 물론 그들의 잘못을 견책하며 참된 길을 가르쳐 주는 일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오래 참고 기다리며 격려하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치유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것입니다.
누군가 자신을 믿고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허물 있는 자에게는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인내를 최고 위치에 두고 교훈하는 것입니다.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15).” 우리 공동체가 권면하고 인내함으로써 영적 공동체의 이상과 꿈을 펼쳐가기를 소망합니다.
조장환 목사 _ 평창중앙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