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에 주님께로
- 날 짜 : 2025년 10월 19일 주일
- 찬 송 :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 성 경 : 히브리서 4:1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16)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던 날, 베드로가 예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요 13:8a).” 그러자 예수님은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요 13:8b).”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가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요 13:9).”라고 말하자 예수님은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요 13:10).” 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의 유혹에 넘어갈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나는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나, 내 지체에는 다른 법이 있어서 내 마음의 법과 맞서서 싸우며, 내 지체에 있는 죄의 법에 나를 포로로 만드는 것을 봅니다(롬 7:22~23, 새번역).”라며 탄식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참 감사한 것은 주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15).”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구원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우리를 위해 부활하셨습니다. 죽은 것이 아니라 산 것이고, 끝난 것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나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는 은혜를 받기 위하여,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시는 주님의 도움을 받기 위하여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 앞으로 나아갈 때, 죄를 용서받고 다시 새로운 기회를 얻습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주님께 나아가 예배할 때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받음을 믿기 바랍니다. 거룩하게 산다는 것, 깨끗하게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우리가 자비를 받고 은혜를 입어서, 제때에 주시는
도움을 받도록 합시다(16, 새번역).” 예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유혹을 이기는 능력 있는 신앙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상균 목사 _ 백운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