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룩함은 끊임없는 자기 연단입니다
- 날 짜 : 2022년 4월 7일 목요일
- 찬 송 : 264장 정결하게 하는 샘이
- 성 경 : 레위기 19:1~4 너희는 헛된 것들에게로 향하지 말며 너희를 위하여 신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4)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고 고백하는 신자라면 세속과 다른 삶의 목적을 추구해야 합니다. 세상이 주는 달콤함에서 벗어나, 성경이 가르치는 정의를 실천하며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고 신자는 거룩한 무리, 성도라 불릴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늘날 교회는 이 거룩함의 능력, 경건의 신비를 상실했습니다. 그 결과 교회는 더 이상 생명을 살리는 영적 인큐베이터가 아니라, 그저 외로운 이들을 위한 요양원이 되어 버렸습니다. 점점 선교의 동력이 시들해지고, 대안공동체로서의 매력이 사라져갑니다. 이처럼 교회가 기능하지 못하니 사회는 더 춥고 외로워졌습니다. 모두 거룩함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에 거룩함을 말하는 것은 세태에 뒤처진 가르침이고, 다원화된 세상에서 기준점이 되지 못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다양한 욕망을 버리고 거룩한 삶을 택하려면 지불할 고통이 매우 크기에 평범한 사람은 그 길을 걷기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거룩함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는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향한 것입니다(2). 하나님은 온 회중이 거룩하여 하나님의 질서가 공동체 가운데 운용되기를, 그래서 하나님과 같이 되기를 바라십니다(2). 온전한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 그 영광이 가득하기를 꿈꾸십니다.
그렇다면 거룩함은 무엇입니까? 거룩함은 끊임없는 자기 연단입니다. 쇠붙이를 불에 달구어 두드려서 단단하게 하듯, 우리 인생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두드리는 연단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부모님을 경외하며 거룩한 시간을 떼어 주님께 온전히 드려야 합니다(3). 헛된 것에 눈을 돌리지 말고,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4). 이처럼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하여 지킬 때, 우리는 하나님과 점점 가까워집니다.
더 깊은 만남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에 작별을 고하십시오. 하나님과 함께 하기 위해 계명을 기꺼이 준행하십시오. 주님 주시는 참 행복이 넘칠 것입니다.
송양근 목사 _ 세검정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