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하게 하시는 하나님

시편 90편은 시편에서 유일한 모세의 시입니다. 모세의 신앙은 전능하신 하나님 신앙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면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세워지고, 하나님이 꺾으시면 아무리 유리하고 좋은 조건에서도 세워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지혜있는 사람은 자기 인생의 주권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깁니다.

모세는 40세까지 애굽 왕자로서 왕궁 생활을 하며 실패를 모르는 자신만만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거칠 것이 없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잘난 인생이 한순간에 무너진 후 40년 동안 척박하고 텅 빈 광야에서 숨어 살게 됩니다. 근사했던 인생이 단번에 실패한 인생, 빈손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40년이 지나 80세가 된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이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 출애굽이라는 엄청난소명을 주십니다. 그렇게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이끌고 출애굽하여 광야 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하나님이 하시면 된다!’였습니다. 비록 보잘것없어졌어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할 수 있다는 것, 인생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오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견고히 세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견고하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세우시고, 열매 맺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일은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반드시 됩니다. 그래서 모세는 “견고하게 하소서(17).”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이 지켜 주시지않으면 아무리 내가 노력하고 수고해도 세워지지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견고하게 하시지 않으면 우리는 무너지고 맙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견고하게 하실 때에만 우리는 어떠한 형편에서도열매 맺고 성공합니다.

인생의 주권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내 인생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은총을 받아 견고한 인생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모세의 신앙입니다. 모세의 신앙을 이어받아 우리 인생도 견고하게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하시면, 우리는 승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