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다운 교회를 바라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이 먼저 결단하고 정비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교회가무엇인지를 다시금 확인하고, 교회 생활에 성공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교회가 무엇인지를 정확히알려 주는 선물이 바로 에베소서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와 성도들에게 전하는 인사인 오늘 본문에서 주님이 주인이신 교회가 무엇인지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첫째,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자들의 모임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죄 사함을 믿는 것이고,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그분을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구원받는 것입니다. 교회는 건물 이상의의미입니다. 예수 믿어 구원받은 하나님 자녀들의모임이며, 동시에 예수님을 전해 사람들을 구원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최고 가치는 영혼 구원입니다.

둘째, 교회는 예수 안에서 거룩함을 추구하는공동체입니다. 1절의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이라는 표현처럼, ‘성도’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을 닮아가며 거룩함을 추구하는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구원을 얻은 교회는 그분의 죽음과부활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고, 성도 간에도 화목해야 합니다. 나아가 모든 민족이 교회를 통해 신령한 복과 지혜를 공유하며 거룩한 세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셋째, 교회는 은혜와 평화를 지향하는 공동체입니다. ‘은혜’는 하나님의 조건 없는 호의입니다. 그중에서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인류에게 주신 최고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접할 때 나타나는 것이 바로 기쁨이고 감사입니다. ‘평강’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결과, 혹은 받고 있는 상태에서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때 나타납니다. 하나님과의관계가 평안하니 두려움이 없습니다. 이것은 반드시 사람들과의 평화로도 이어져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 줍니다.

교회는 인류를 구원하려 하나님이 세우신 공동체이며, 역사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현존하시는 곳이고,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는 거룩한 곳입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교회 생활에 성공하도록 힘써서교회다운 교회를 세워 세상을 구원하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