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에 그의 이름 높다 하라
- 날 짜 : 2024년 12월 5일 목요일
- 찬 송 : 393장 오 신실하신 주
- 성 경 : 이사야 12:2~6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2)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을 쓴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신은 망상’이라면서 무신론과 과학이 인생의 문제에 해답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신앙 없이도 얼마든지 착하고 선한 일을 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이 없다면 우리는 착하고 선하게 살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선악 간에 갚으시는 하나님이 없는데, 굳이 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악을 행하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영원히 악인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악간에 갚으시는 분이며, 악인을 바꾸어 선을 행하는 자녀로 삼으시는 분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선을 행하며 살아야 하고, 혹 악을 행했더라도 선을 행하는 사람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이사야 말씀은 이러한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2).” 이사야의 이 노래는 시편 118편 14절의 노래이기도 하고, 그보다 앞서 기록된, 홍해를 건넌 모세의 노래(출 15:2)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들의 죄와 허물로 인해 하나님 앞에 심판의 세월을 보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고, 결국에는 구원하셨습니다. 예언자 이사야의 시대에도 하나님의 백성에게 심판의 시간이 예언되었습니다. 그들의 완고함과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심판을 피할 길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사야는 하나님의 백성이 맞이할 최후가 심판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심판 이후에 구원의 시대를 예비해 두셨고, 이사야를 통해 구원이신 하나님을 선포하도록 하셨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기에, 어떠한 심판의 소용돌이 가운데서도 두려움 없이 주님을 신뢰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믿기에 선을 행하고 죄악 가운데서 돌이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기에 그분을 신뢰하고 그분의 이름을 높여 드립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을 알기에 거룩한 삶을 살아내고,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삶을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오태현 목사 _의정부제일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