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의 신앙을 넘어서야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잊고 우상을 섬긴것입니다. 하나님을 멀리 떠나 세상과 벗하며 살았습니다. 그런 백성에게 하나님은 미디안을 들어 경고를 주셨습니다. 그들은 미디안 군대에게 약탈을당하고, 산속에 들어가 동굴을 파고 숨어 지냈습니다. 궁핍과 두려움에 지치고 쇠약해진 백성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므낫세의 자손 기드온을 불러 미디안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기드온은자기는 가문도 가장 약하고 나이도 어리다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반드시 함께해 주겠노라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며 명하셨습니다. 기드온 가문에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고, 아세라 우상을 찍어 그 조각을 불태워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기드온은 말씀대로 행했지만, 마을 사람들이 무서워서 감히 그 일을 낮에 하지못하고 밤을 틈타서 몰래 했습니다.

얼마 후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의 연합군대가이스라엘을 침략했습니다. 기드온은 나팔을 불어지파들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의심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 내용입니다. 기드온은 타작마당에 양털 뭉치를 둘 테니 이스라엘을 구원하실것이라면 그 증표로 땅은 젖게 말고 양털에만 이슬을 내려 달라고 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나가 보니놀랍게도 마당은 바짝 말랐는데 양털 뭉치만 이슬로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양털을 짰더니 물이 그릇에 가득 찰 정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의요구대로 행하심으로 함께해 주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기드온은 다시한번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이번에는 양털 뭉치는 마르고 주변 땅만 이슬로 젖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밤에 하나님은 그대로 행하셨습니다.

기드온은 끝내 하나님을 믿지 못해 시험했지만,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은 다함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범죄와 타락이 용서를바랄 수 없을 만큼 극심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그보다 컸습니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자녀들과 함께하시고 마침내 구원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뢰하며 말씀을 확신합시다. 하나님의 사랑의 은총을 떠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