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8

기쁘게 사는 법

  • 날  짜 :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 찬  송 : 285장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 성  경 : 요한복음 3:22~30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29)

사람은 누구나 기쁘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기쁨보다 슬픔이 많은 세상입니다. 기쁜 일도 있지만 드물거나 잠깐일 뿐, 슬픈 일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납니다. 전 세계에 질병이 만연하고, 여전히 전쟁과 사고의 소식이 들려옵니다. 천재와 인재로세상은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기쁘게 살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요한은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29).”고 고백합니다. 신부를 취한 신랑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함께 기뻐한다는 것입니다. 신랑의 기쁨을 내 기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기쁘게 사는 법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자신의 위치를 바로 아는 것입니다. 요한은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28)’라고 했습니다. 누구나 하늘에서 받은 직책이있습니다. 그것을 올바로 알고 그 목적대로 살 때기쁨이 있습니다.

또한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일하는 것 자체로 만족했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30).”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자기 삶의 목적임을 알고 기뻐합니다. 보상을 바라지 않고 심지어 부끄러움과 섭섭한 일을 당해도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이 된다면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요한과 같은 마음이 필요합니다. 자기 위치를 알지 못하고 목적대로 살지 않으면,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요한이 대답하였다. 하늘이 주시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너희야말로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고, 그분보다 앞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다’ 한말을 증언할 사람들이다(27~28, 새번역).” 자기 영광을 앞세우려고 무리하면, 기쁘게 살 수가 없습니다. 내게 주신 위치를 바로 알고 목적대로 살아야 기쁨이 임합니다. 칭찬이나 상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어진 사명에 감사하며 충실히 감당할 때 기쁨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기쁨보다 슬픔 많은 세상에서 환경에 좌우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잡읍시다. 그리고 내게 맡겨 주신 일을 성실히 감당하여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기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나의 위치와 목적대로 살고 있습니까?

 

기쁨의 근원이신 주님, 슬픔 많은 세상에서도 기쁘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나 내게 맡겨 주신 일을 충실히 감당하여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내가 아닌 주님을 위한 일에서 더 큰 기쁨을 맛보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인철 목사 _ 동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