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끝까지 찾아 주신 그 사랑

  • 날  짜 : 2025년 6월 13일 금요일
  • 찬  송 :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 성  경 : 누가복음 15:3~7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4)

오늘 본문에는 양을 백 마리 키우는 목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목자는 양을 치다가 한 마리를 잃어버렸습니다. 그 잃은 양을 찾기 위해 목자는 아흔아홉 마리 양을 들에 두고, 양을 찾을 때까지 찾아다닙니다. 짧은 본문에 무려 네 번이나 나오는 ‘찾다’라는 단어는 목자가 잃은 양을 얼마나 간절히 찾았는지를 보여 줍니다.

목자에게 그 잃은 양은 특별한 의미였습니다. 그저 백 마리를 채우려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다른 곳에서 쉽게 양 한 마리를 사 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목자는 양을 찾기 위하여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 잃은 양은 목자에게 생명이자, 삶의 의미, 그리고 사랑이었기 때문입니다. 4절 말씀은 목자에게 잃은 양한 마리가 들에 남겨둔 아흔아홉 마리 양과 같은 가치였음을 증언합니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이 말씀에서 ‘양’ 대신 ‘자녀’로 바꿔서 읽어도 될 정도입니다.

잃어버린 양을 찾았을 때, 목자는 기뻐하며 그 양을 어깨에 메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이웃과 친구들을 불러 잃은 양을 찾은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이 회복될 때 천국에서 큰 기쁨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돌아올 때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7).”

오늘 비유에서 ‘목자’는 예수님을, ‘잃었다가 되찾은 양’은 우리 각 사람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생명으로, 삶의 의미로, 사랑으로 여겨 주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대신 지심으로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지극한 사랑을 제대로 누려야 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분을 간절히 찾으며 내 생명, 내 삶의 의미, 내 사랑이 되심을 전심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사 잃었던 생명도 찾게 하시고, 천국 백성 삼아 주신 예수님께 최고의 감사를 고백하는 일상을 삽시다.

생명의 은인이신 예수님 앞에 어떠한 삶을 살아갑니까?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 어리석어 곁길로 가버린 양 같은 우리를 끝까지 찾고 품으며 사랑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사랑을 누리며 생명의 빚진 자요, 그 은혜를 널리 전하는 증인으로 보답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재남 목사 _ 평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