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믿음의 선수입니다
- 날 짜 : 2021년 9월 9일 목요일
- 찬 송 : 33장 영광스런 주를 보라
- 성 경 : 히브리서 12:1~3
- 요 절 :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3)
얼마 전 국가대표 축구 경기가 생중계됐습니다. 열한 명의 대표팀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며 운동장을 뜨겁게 달구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수비수들은 몸을 날려 상대의 골을 필사적으로 막아냈습니다. 공격수들은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운동장을 내달렸습니다. 그들은 분명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선수들은 탈진한 나머지 바닥에 주저앉거나 누워 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관중은 열광적으로 선수들을 응원했고, 최선을 다한 그들에게 모두가 찬사를 보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성도인 우리를 경기장의 선수라고 말합니다. 선수는 경기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연습합니다. 모든 생활이 경기력 향상이라는 목표에 맞춰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해야 할 것도, 하지 말아야 할 것도 많습니다. 해야 하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인내가 필요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에는 엄격하고 끊임없는 절제가 필요합니다.
인내해라, 절제해라, 누구나 말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선수에게 이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인내와 절제는 그들이 넘어야 할 큰 시련과 시험을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입니다. 시련과 시험을 대비하지 못한다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서 자신을 빈틈없이 관리하며 땀을 흘립니다.
성경은 믿음의 경주를 하는 신앙인에게도 이와 같은 인내와 절제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믿음의 대표선수인 나에게는 어떤 인내와 절제가 필요할까요? 또한 어떻게 인내와 절제가 가능할까요?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2).” 믿음의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 인내와 절제가 가능합니다. 예수님은 죄와 저주를 이기셨고, 우리에게는 구원의 능력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을 확신할 때, 우리는 바울의 고백처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름 떼와 같이 수많은 증인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 우리도 갖가지 무거운 짐과 얽매는 죄를 벗어버리고, 우리 앞에 놓인 달음질을 참으면서 달려갑시다(1, 새번역).”
박성용 목사 _큰소망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