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좋은 사람일까요

나는 좋은 사람입니까?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친절한 사람, 정의로운 사람, 너그러운사람, 도움을 주는 사람, 착하게 말하는 사람 등 각자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의 모습이 다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내게 좋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는 나쁜 사람이 될 수 있고, 내가 나쁘게 보는 사람을 누군가는 좋은 사람이라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한편 좋은 사람인 줄 알았던 이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한 사람에게 좋은 면과 나쁜 면이 동시에 있는예도 많습니다. 이처럼 부족한 우리가 누군가에게온전히 좋은 사람이 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하물며 하나님께 우리가 좋은 사람이 될 수있을까요?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자신의 행동으로 하나님께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단언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면 좋은 사람이 될 수있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온 힘을 다해 노력해도 안 되는데, 심지어 좋은 사람의 정의조차 정확히 내릴 수 없는데, 그저 믿는다고 갑자기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믿기만 하면 우리도 좋은 사람이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기때문입니다. 약하고, 부족하고, 변덕스럽고, 심지어 못되기까지 한 우리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좋은 사람이라고 불러 주십니다. 우리가 이를 믿기만 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를 믿는다면, 우리는십자가 사랑 안에서 의인이 됩니다. 그렇게 우리는 사랑 안에서, 믿음 안에서 좋은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백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살고 있는 삶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20, 새번역).”

사람 사이에서 좋은 사람도 같은 의미가 아닐까요? 원하는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해야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한참 부족하지만 그럼에도너이기에, 사랑하기에, 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니 사랑합시다. 그래서 좋은 사람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