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2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 날 짜  : 2020년 3월 22일 화요일
  • 찬  송 : 43장 즐겁게 안식할 날
  • 성  경 : 출애굽기 31:12~17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13)

세상은 우리에게 어제보다 오늘 더 열심히 일할 것을 요구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쉬지 않고 일해야 많은 것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오늘도 쉼 없이 노동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러한 삶을 통해 정작 우리는 무엇을 누리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은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13).”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에게 안식일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엿새 동안 열심히 하던 그 일을 멈추고 쉼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것도 ‘큰 안식일’이라 말씀하시며 ‘반드시 그리고 온전히’ 안식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우리는 안식일을 지킴으로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할 터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리고, 일곱째 날 일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기에 살아갈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는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믿음의 고백이 들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 고백이 담겨 있는 안식일 준수는 오늘날 주일 성수의 개념에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주일을 성수하는 주의 백성에게 영과 육이 회복되는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주일 성수를 율법적으로 지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저 일상의 삶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일 성수는 우리 신앙의 가장 기본입니다. 기본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일상에서 신앙을 지켜 나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자는 생명이 끊어질 것이라고, 안식일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육체적 죽음뿐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지 못해 영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며 얻는 하나님의 은혜는 그 무엇으로도 살 수 없음을 기억하며, 오늘도 주님 안에서 참된 평화를 누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선택일까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안식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온전히 고백하며 안식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풍성한 은혜와 참된 평화를 누리는 복된 성도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종호 감독 _ 광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