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6

내 영을 부어 주리니

  • 날 짜  : 2021년 10월 16일 토요일
  • 찬  송 : 197장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 성  경 : 요엘 2:28~32
  • 요  절 :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8)

교회는 성령의 강림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오순절 다락방에 부어 주셨던 불같은 성령의 임재는 모인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되었고, 진리의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성령의 임하심은 이미 구약 요엘서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요엘 선지자는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28).”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모든 민족과 열방의 백성에게 임하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도 바울은 이방인들에게도 표적과 놀라운 일과 성령의 능력이 나타났다고 증언합니다(롬15:19). 요엘 선지자는 계속해서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28).”라고 예언합니다. 어린 자녀들과 노인들과 젊은이들이 성령의 능력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나이와 상관이 없습니다. 세상의 지식이나 경력과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세상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어떤 사람이라도 부으시는 은총으로 놀라운 영적 체험을 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은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29).”라고 약속하십니다. 신분의 귀천이나 남녀의 차별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요엘이 예언했던 성령의 부어 주심은 사도행전에 기록된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은 이후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1700년대 영국의 존 웨슬리 목사에게도 성령님이 뜨겁게 임하셨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영혼들이 새로워졌습니다. 그 이후 부어 주시는 은총은 미국의 청년 아펜젤러를 선교사로 헌신하게 하였습니다. 당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 작은 나라에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이 땅에도 성령이 임하신 것입니다. 그 결과 오늘날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십자가가 우뚝 서 있습니다.

성령의 임재는 중단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간 우리에게도 임하십니다. 오늘날 교회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구원의 역사는 멈추지 않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성령이 오늘 우리와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부어 주시는 성령의 역사를 확실히 믿습니까?

기도

살아 계신 하나님, 약속하신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내 힘으로 살다가 넘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강력한 성령의 은총을 내려 주셔서 충만한 성령의 능력으로 힘차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충범 목사 _시내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