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4

내 영혼의 기갈이 오기 전에

  • 날 짜  : 2022년 9월 14일 수요일
  • 찬  송 :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성  경 : 아모스 8:11~1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1)

비행기 조종사들은 착시 현상을 없애기 위해 계기 조정 훈련을 받는다고 합니다. 비행을 하다 보면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랗게 보이기에 자칫 위험할 수 있는데, 이 훈련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자기 눈이 아닌 계기를 믿는 훈련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 눈과 주님 말씀이 가리키는 방향이 서로 다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신앙도 그렇습니다. 진리 앞에서 내 눈의 판단을 믿지 않고 주님 말씀의 계기를 믿고 따라야 합니다. 우리 영혼에 대한 훈련, 말씀이 기준이 되는 훈련을 하면 어떤 어려움이 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아모스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매일 호화로운 식탁과 상아 침대에서 향락에 빠져 살았습니다. 가난한 자를 신발한 켤레로 팔아넘기고, 연약한 자들을 억압하고, 성문에서 행하는 재판에서 뇌물을 받고 궁핍한 자를 억울하게 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울부짖는 심정으로,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기근과 기갈이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 영혼의 기갈이 올 때 ‘여호와의 날’, ‘심판의 날’이 임할 것이라고 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까지 해오던 그대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받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마음에 진정성이 없는 형식적인 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또 그들에게 더 이상 말씀을 주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영혼이 주리고 목말라 쓰러질 때까지 세상 그 어디서도 찾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여호와의 날이 오면, 영혼의 기갈이 찾아오면, 아무리 아름다운 처녀라도 쓰러지고, 아무리 젊은 남자라도 일어서지 못합니다. 오늘 우리 영혼의 기갈이 오기 전에 무엇을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사무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찾아야 합니다. 크게 심호흡을 하면서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 영혼의 기갈이 오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을 먼저 듣고 순종하며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언제 영혼의 기갈을 느꼈습니까?

 

하나님, 우리는 연약하여 세상 문제 앞에 갈등할 때가 많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영혼의 기갈에서 벗어나 영과 혼과 육이 건강한 삶을 살게 해주옵소서. 주님 말씀을 내 삶의 방향을 잡는 계기로 삼아 믿고 따라가게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장규 목사 _ 동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