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 날 짜 : 2025년 8월 28일 목요일
- 찬 송 : 375장 나는 갈 길 모르니
- 성 경 : 잠언 16:1~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9)
하나님의 계획과 정반대의 생각을 가졌던 사람이 있습니다. 구약시대의 선지자 요나입니다. 하나님은 니느웨를 구원하고자 하셨으나 요나는 니느웨의 멸망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곳이 아닌 다시스로 갔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저버리고 자신의 계획대로 하려 한 것입니다.
자식이 없었던 아브라함은 85세에 하나님께 후손에 대한 약속을 받았습니다. 이 약속이 성취되는 데 무려 15년이나 걸렸습니다. 기다리는 일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의 나이가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다리다 못한 아브라함은 사라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라의 몸종인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사라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다고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사라를 통해 후손을 허락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방식대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의 생각과 내 생각이 완전히 달랐지만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입니다. 사도 바울은 서방으로 전도 여행을 떠나기 원했지만 하나님은 동방의 관문인 마게도냐로 가라고 지시하셨고, 사도 바울은 순순히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랐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기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방식은 먼저 내 뜻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께 나의 행사를 맡기는 태도이며,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는 선행조건입니다.
나의 계획이 하나님의 계획과 같을 때도 있지만 다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 보면, 내 생각이나 방식대로 한 것보다 하나님의 뜻대로 했을 때에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왔음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문제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내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는 일입니다. 완전하게 내려놓아야 완전하게 맡기는 것이며, 완전하게 맡길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김진국 목사 _ 도하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