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네게 묻는 것을 답하라

  • 날  짜 : 2025년 8월 5일 화요일
  • 찬  송 :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 성  경 : 욥기 38:1~11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2)

욥은 동방의 의인으로서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던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사탄이 이러한 욥의 믿음을 시험합니다. 그리하여 욥은 자녀와 재산까지도 다 잃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심각한 욕창에 걸려서 차라리 죽는 것이 좋다고 고백할 정도로 고난에 처합니다. 친구들도 와서 욥을 위로 하기보다는 비난합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고통을 외면하시고 자기를 버리셨다고 생각하기에 이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은 욥에게 “네가 누구이기에 무지하고 헛된 말로 내 지혜를 의심하느냐? 이제 허리를 동이고 대장부답게 일어서서, 묻는 말에 대답해 보아라(2~3, 새번역).”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거기에 있기라도 하였느냐? 네가 그처럼 많이 알면, 내 물음에 대답해 보아라. 누가 이 땅을 설계하였는지, 너는 아느냐? 누가 그 위에 측량 줄을 띄웠는지, 너는 아느냐?(4~6, 새번역)”고 질문하십니다. 땅과 바다의 기초를 세운 자와 모든 자연 현상을 제어하는 자가 누구냐를 물으신 것입니다. 이 질문의 요지는 간단합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분, 모든 섭리의 주재자이신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욥은 많은 고난과 친구들의 비난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버림받고 말았다는 연약함 가운데 침잠하였습니다. 스스로 절망의 늪에 빠진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어려움을 당하면 하나님이 아닌 나를 둘러싼 고난의 환경만 바라보게 됩니다. 담대하던 믿음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에게 다가와 물으십니다. “내가 누구냐? 너에게 생명을 준, 삶의 모든 섭리의 주재자가 누구냐?”

우리는 신앙의 대장부가 되어야 합니다. 어떤 고난 앞에서도 말씀으로 허리를 묶고 담대하고 당당하게 외쳐야 합니다. “세상의 주관자시여! 나를 사랑하시는 주여! 내 손을 잡아 주소서!” 그때 주님은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11).” 하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담대하게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담대하게 서 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힘들고 지칠 때가 있습니다.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외치며 흔들리지 않는 대장부의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말씀 안에서 담대하게 일어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고영도 목사 _ 행복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