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녀를 가르치라

부모에게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이자 숙제입니다. 여자와 남자가 만나 혼인을 하면 부부가 되어아내와 남편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부부에게 자녀가 찾아오면 비로소 부모가 됩니다. 그리고 부모가 자녀를 양육해가면서 엄마와 아빠가 됩니다.
부모이기 때문에 자녀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있으므로 부모가 됩니다. 부모는 자녀를 돌보고 양육하면서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에게 자녀는 귀한 선물입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우리 가정에 자녀가 온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한편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자녀를 보내신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하라는 숙제이기도 합니다. 숙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기회이자 책임입니다. 신앙 교육은 하나님에 관한 지식으로 되는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아는 일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실천하는 일은 삶을 통해 배우고 훈련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녀도 독립된 한 개체이고 인격이기에 부모가 뜻을 세우고 양육하기란 여간 어려운 숙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합니다. “당신들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5,새번역).” 부모가 먼저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언제 어디서나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합니다. 모든 감각과 지각, 그리고 모든 상황에서 오직 하나님을 기억하고 사랑하도록 가르쳐야 할 사명을 부여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어떻게 이것을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까요? 가장 좋은 가르침은 부모가 우선 본보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 스스로 생각하도록 질문이나 문제 제기를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먼저 하루를 돌아보며 ‘난 오늘 신앙인으로서 무엇을 하고, 또 무엇을 배웠지?’라고 자문하십시오. 그다음에 자녀에게 질문하십시오. “넌 오늘 무얼배웠니?”, “넌 오늘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했니?” 라고 말입니다. 어려서부터 성경 말씀을 듣고, 읽고, 삶으로 배울 수 있게 가르치십시오(7~9). 자녀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도록 본보기가 되십시오. 그 가정은 물 댄 동산 같을 것입니다(사 5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