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내 이웃입니까
- 날 짜 : 2022년 10월 9일 주일
- 찬 송 : 221장 주 믿는 형제들
- 성 경 : 누가복음 10:25~37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27)
한 율법교사가 예수님께 누가 우리의 ‘이웃’이냐고 묻습니다. 누군가를 삶에 받아들일 기준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는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율법을 지키지 않는 죄인을 친구로 받아들이시는 것을 보고 화가 났습니다. 죄인들을 받아 주시는 것은 그들을 자신과 동등하게 대우하는 것이라고, 율법대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자신과 똑같이 대하는 것은 불공평한 것이라고, 그는 항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이웃, 하나님의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이웃이 되지 못하게 만드는 벽을 자신의 희생으로 허무셨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을 혼혈인으로 비하하며 멸시했습니다. 그러나 선한 사마리아인은 강도 만난 유대인을 살리기 위해 자기 것을 희생했습니다. 사마리아인은 그렇게 자기희생을 통해 유대인과 사마리아인 사이의 벽을 허물고 서로 이웃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서 누가 강도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여라’(36~37,새번역).” 궁극적인 선한 사마리아인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선물로 받았지만 마치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하나님을 무시하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위해 자기 생명을 내어 주셨습니다. 자신을 희생함으로 모든 사람이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생명을 내어 주심으로 우리를 받아 주셨다면,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이 받아 주시는 사람을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그를 무시하고 배제하고 혐오하고 모른 척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그 높은 희생의 사랑을 아는 사람들, 그 사랑으로 하나님께 받아들여졌음을 아는 이들은 결코 나와 다른 사람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소유나 지위에 따라, 인종이나 혈통에 따라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나를 받아 주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홍규 목사 _ 큰믿음유신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