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멋진 삶, 이런 삶 어떤가요
- 날 짜 : 2024년 12월 30일 월요일
- 찬 송 : 568장 하나님은 나의 목자시니
- 성 경 : 사무엘하 23:1~7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5)
성경의 인물 중 가장 굴곡 많고 위대한 삶을 산 다윗이 인생 말년, 죽음을 목전에 두고서 자기 삶을 돌아보며 후세에 마지막 말을 남깁니다. 다윗은 진정 하나님이 누구인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자신을 ‘높이 세워진 자’로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세우신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자신은 ‘하나님께 기름 부음 받은 자’로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나라로,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우는 사명자로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다윗은 자신을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라고 칭합니다. 다윗의 가장 자기다운 모습, 그가 가장 행복해하고 좋아한 자기 모습이 바로 ‘노래하는 자’입니다. 다윗은 참으로 노래를 잘 짓고 잘 부르며 자기 삶을 노래로 풀어낼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시고 이 세상을 살아가게 하신 이유임을 알았습니다(사 43:21).
이어서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빌려 자신을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라고 소개합니다. 다윗은 참으로 하나님 앞에서 행한 왕,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백성을 다스리고 국가를 통치한 왕입니다.
그 결과 다윗은 돋는 해의 아침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 삶과 가문에 이루신 구원 역사를 이렇게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5).” 이 고백은 다윗의 유명한 시인 시편 23편을 떠오르게 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다윗은 자신과 늘 함께하신 하나님, 자기 삶에 동행하신 하나님으로 인해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온전히 이루는 삶, 부족함이 없는 삶,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한 삶을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이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입니다. 우리와 동행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입니다. 같은 하나님을 믿고 따르고 노래하는 우리 삶에도 다윗과 같은 믿음의 고백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김진태 목사 _보문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