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장 버리십시오
- 날 짜 : 2022년 7월 1일 금요일
- 찬 송 : 276장 아버지여 이 죄인을
- 성 경 : 이사야 59:1~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2)
나중에 두고 보자는 사람치고 무서운 사람이 없고, 오늘까지만 맛있게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 한다는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이 없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지금 하지 않으면 다음에도 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북한산 원효봉에 오르다가 멧돼지를 만났습니다. 기겁하고 즉시 도망을 쳤습니다. 멧돼지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선 대덕산에 오르다가 구슬붕이를 만났습니다. 기쁜 마음에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구슬붕이가 얼마나 귀한 꽃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죄가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반복하는 것은,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제대로 모르기 때문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설마 죽기 전까지는 내가 달라지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당장 죄를 버리지 않으면 죄는 평생 나와 함께 갑니다. 죄가 무서운 것은 영원한 지옥 형벌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지금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열심히 공부하겠다면 빚을 내서라도 뒷받침을 하는 것이 부모입니다. 그러나 자녀가 향락에 빠져 허랑방탕하게 산다면 아무리 재산이 많고 능력이 있어도 부모는 도와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랑의 매를 듭니다.
하나님은 죄와 함께하실 수 없는 분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못 할 일이 없으시지만, 죄를 짓는 사람에게는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자녀이면서도 바벨론에 나라를 뺏기고 포로로 고생했던 것은 하나님께서 도울 능력이 없으셔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죄를 지어 하나님께 은혜 받을 기회를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 주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자녀이면서도 죄 때문에 복을 누리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없도록, 지금 당장 죄를 과감히 버려야겠습니다. 물론 우리는 온전할 수 없기에 또 흔들릴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주님 뜻대로 살려는 분명한 의지로 지금 깨달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죄를 버리면 그만큼 우리 삶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채워집니다.
유영종 목사 _ 신도제일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