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디아가 뽑히다
- 날 짜 : 2023년 9월 4일 월요일
- 찬 송 : 531장 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
- 성 경 : 사도행전 1:15~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26)
부활하신 예수님이 40일 동안 땅에 머무르시며 제자들에게 찾아와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고는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승천을 직접 목격한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모두 120명이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사도들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일어나 예수님을 팔아넘긴 가룟 유다에 대해 말했습니다.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20).” 이 말은 시편 69편 25절의 “그들의 거처가 황폐하게 하시며 그들의 장막에 사는 자가 없게 하소서.”라는 말씀과 시편 109편 8절의 “그의 연수를 짧게 하시며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앗게 하시며.”를 인용한 것입니다.
베드로가 이 말씀에 따라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도를 뽑자고 제안했고, 최종 후보로 요셉과 맛디아가 올라왔습니다. 제자들은 두 사람을 놓고 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맞는 사람이 뽑히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맛디아가 뽑혔습니다. 그가 가룟 유다를 대신해 새로운 사도가 되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사도가 되는 하나님의 엄청난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와 사명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바르게 감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룟 유다는 결국 가장 불행한 실패자가 되었습니다. 그를 대신해 새로운 사명과 기회가 맛디아에게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지명해 주님의 사도로 세워주셨습니다.
이런 택함과 세우심을 우리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상 만민 중에서 불러 택하셨습니다. 죄에 빠져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뽑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귀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이제 이 은혜를 감사함으로 지키는 것이 우리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끝까지 주신 사명을 놓치지 않고 감당해서 하나님의 기쁨이요 자랑이 되어야 합니다. 거룩한 사명자로서의 본분을 잘 지켜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웃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황충호 목사 _ 공주중앙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