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철한 자의 입술
- 날 짜 : 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 찬 송 : 618장 나 주님을 사랑합니다
- 성 경 : 잠언 18:4~7
- 요 절 : 명철한 사람의 입의 말은 깊은 물과 같고 지혜의 샘은 솟구쳐 흐르는 내와 같으니라 (4)
우리는 입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고 찬양을 드립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로 다른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별생각 없이 습관적이고 무의식적으로 한 말이 듣는 이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말 때문에 좋았던 사람과의 관계가 한순간에 깨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침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침묵해야 마음이 고요해지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슬기로운 사람과 미련한 사람의 차이를 이렇게 말합니다. “슬기로운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깊은 물과 같고, 지혜의 샘은 세차게 흐르는 강처럼 솟는다(4, 새번역).”라고 한 반면, “미련한 사람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 입은 매를 불러들인다(6, 새번역).”라고 합니다. 이어서 미련한 사람의 말로에 대해서도 냉정한 어조로 말합니다. “미련한 사람의 입은 자기를 망하게 만들고, 그 입술은 올무가 되어 자신을 옭아맨다(7, 새번역).”
그러면 어떤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입니까? 여호와를 경외하고 거룩하신 자를 아는 사람이 명철한 사람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 9:10).”
그러면 어떤 사람이 미련한 사람입니까?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는 사람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 1:7).”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는 명철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명철한 사람은 때에 맞는 말(잠 15:23), 경우에 합당한 말(잠 25:11), 선한 말(잠 16:24)을 합니다. 이런 말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됩니다. 또한 명철한 사람은 아첨하는 말(잠 26:28)이나 자화자찬의 말(잠 27:2)은 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명철한 자의 말을 깊은 물과 샘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물이 절대 부족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물은 생명과 직결됩니다. 명철한 사람은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말을 합니다. 깊은 물 같은 말, 솟구쳐 오르는 샘처럼 지혜로운 말을 합니다.
어떤 말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까? 생명과 지혜의 말로 오늘을 가득 채워 봅시다.
박영철 목사 _남지중앙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