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8

믿고 기도하라

  • 날 짜  : 2022년 6월 28일 화요일
  • 찬  송 :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 성  경 : 예레미야 29:4~10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7)

뿌리가 잘린 꽃을 화병에 꽂으면 보기에는 참 예쁘지만 금방 시들어 버리고 맙니다. 반면 뿌리째 화분에 심은 나무나 꽃은 오랜 기간 피고 지고를 반복하면서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합니다. 인생도 그와 같아서 우리 삶을 결정하는 것은 어떤 한 번의 행동이 아니라, 내 삶에 뿌리내린 행동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백성에게 쓴 편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말씀은 빨리 포로 생활에서 건져 주시겠다거나 보복을 해주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정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곳에서 오랫동안 포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게다가 포로 생활을 할 성읍을 위해 기도하라는 당부까지 남기십니다(7).

지금 고난 가운데서 힘들어하고 있습니까? 바로 지금이 선택의 순간입니다. 앞에 놓인 고난을 이유로 하나님께 불평불만과 원망을 쏟아놓을 것인지, 아니면 시련과 고난을 통해 우리 삶에 더 큰 복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감사하며 기도할 것인지 선택할 순간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믿고 부르짖는 성도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현재의 일에 충실하며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예레미야는 거짓 선지자들에 대해서도 분명히 경고합니다(8).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만 하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그 누구도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전하지 않을 때, 주신 말씀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70년 뒤에는 그들에게 주신 약속이 분명히 성취될 것입니다(10).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은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에 의해 결정되는 존재다. 어떤 사람의 우수성은 한 번의 어떤 행동이 아니라 습관에 달려 있다.”라고 했습니다. 습관이란 오랫동안 되풀이해 몸에 익은 채로 굳어진 행동입니다. 나의 습관은 무엇입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믿고 기도하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익힐 습관입니다.

시련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있습니까?

 

기도

은혜의 하나님,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에도 언제나 함께해 주시고, 시련 중에도 기쁨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상황과 여건이 어떠하든지 믿음으로 기도하는 습관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증인으로 준비된 복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인환 목사 _ 성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