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순종입니다
- 날 짜 : 2024년 4월 17일 수요일
- 찬 송 : 449장 예수 따라가며
- 성 경 : 예레미야 6:16~21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 이니라 (19)
‘주님 말씀하시면’이라는 제목의 은혜로운 찬양이 있습니다. 가사 중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다’라는 구절이 깊은 울림을 줍니다. 시인이 고백하는 나아가고 서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주님의 말씀과 뜻입니다. 내 뜻대로, 내 계획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주님의 말씀과 뜻대로 하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던 길을 잠시 멈추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바쁜 것을 자랑하고 빨리 가는 것으로 으스대는데, 하나님은 잠시 멈추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어떤 길이 옛길, 곧 좋은 길인지를 살펴보고 그 길로 가라고 하십니다. 왜 그 길로 가야 할까요? 그러면 영혼이 평안히 쉴 곳을 찾을 것이기 때문입니다(16).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선한 길로 가라고 하셨지만, 그들은 그리로 가지 않겠다며 거절합니다(16). 파수꾼을 세워 나팔 소리를 들으라 하셨지만, 듣지 않겠노라고 거부합니다(17).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셔서 사는 길을 가르쳐 주셨건만, 그들은 그 말씀과 가르침을 고의로 거역하고 불순종합니다. 그러면서 비싸고 좋은 향품으로 예배하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고 별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예배를 드리기만 하면 되는 것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고(호 6:6),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삼상15:22)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율법을 거부한 이스라엘에게 임한 결과는 재앙이었습니다(19). 하나님을 떠난 자들을 ‘내 백성’이 아니라 ‘이 백성’이라 칭하시면서, 그들 앞에 장애물을 두어 걸려 넘어지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은 순종입니다. 순종할 때 은혜가 임했습니다. 요단강에 몸을 씻으라는 말씀에 순종했을 때 나아만의 나병이 깨끗이 치료되었습니다(왕하 5장).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말씀에 순종했을 때 아브라함은 여호와 이레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창 22장). 순종할 때 신앙이 회복됩니다. 교만과 불 순종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순종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양용직 목사 _선원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