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3

믿음의 사람

  • 날  짜 : 2025년 9월 13일 토요일
  • 찬  송 : 449장  예수 따라가며
  • 성  경 : 사도행전 28:11~16  거기서 형제들을 만나 그들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머무니라 그래서 우리는 이와 같이 로마로 가니라 (14)

예수 믿는 사람을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를 믿기는 하지만 간신히 구원만 받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겨우 교회에는 나오지만 그 이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엄청난 복을 경험한 적도 없습니다. ‘작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반면 성경에 약속된 모든 복을 맛보고 누리면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병 고침 받는 기적이나 방언, 예언 등 복을 경험하며 사는 큰 믿음의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받은 복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어 주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작은 믿음과 성숙한 믿음의 차이는 주님과의 만남에 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주님의 뜻 가운데 목표를 세웠기에 전도의 힘든 사역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삭개오는 자기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에게 주고, 토색한 일이 있다면 네 배나 갚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영접했기 때문에 변화가 일어나고 베푸는 자가 된 것입니다. 주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은 그런 변화를 경험 할 수 없습니다. 자기가 가진 것이 부족하다 여기기 때문에 나눌 줄 모르고, 오히려 남의 것에 욕심을 냅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세상 사람들처럼 늘 불안해하고, 물질에 집착하며 더 많이 소유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물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가르칩니다(딤전 6:10). 물질이 하나님의 은혜와 연결될 때는 복과 기쁨이 되지만, 은혜 없는 물질은 가정과 인격을 파괴할 뿐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바울은 마침내 로마에 도착합니다. 죄인의 모습으로 온 그를 환영하고 기다리는 사람은 소수 몇 사람뿐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낙심 하지 않았고 오히려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의 목표는 분명했고 그 여정을 주님과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지금 나의 믿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습니까? 믿음의 방향이 없다는 것은 방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주님을 영접하여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결정한 그 길을 주님과 함께 걷는 행복한 여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는 믿음으로 주님과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까?

임마누엘의 하나님, 내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 살피게 하옵소서. 우리의 인생을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이든 주님과 함께 누리게 하옵소서. 끝날까지 항상 함께하신다 약속해 주신 주님의 음성을 듣고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윤성덕 목사 _ 군자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