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 날 짜 : 2023년 11월 9일 목요일
- 찬 송 :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 성 경 : 디모데후서 3:14~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6)
우리는 두 개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하나는눈에 보이고, 다른 하나는 보이지 않습니다. 눈에보이는 세상은 모든 것이 물질적 가치로 움직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은 영적 가치에 의해 움직입니다. 근대에 와서 교육에서 영적 가치가 사라지고인간을 영적 존재로 보지 않으면서, 아이들은 오직인류가 축적해 놓은 정보의 총합을 지식이라는 이름으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지식이라는 것은 천동설이 지동설로 바뀌듯이 늘 바뀌게 마련입니다. 어제의 사실이 오늘은 사실이 아닐 수있습니다. 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가치들, 즉소위 추상명사라 부르는 사랑, 평화, 생명 등 본질적 가치들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습니다. 또한눈에 보이지 않으니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사랑은 있다고믿으면서 정작 사랑 그 자체이신 하나님은 믿지 않는 이상한 세상입니다.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우리 교육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들은 자리를 잃었습니다. 가정에도사회에도 오직 치열한 경쟁만 남았습니다. 가정, 학교, 사회 그 어디에서도 사랑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점수로 사람의 값을 매기고 줄을 세웁니다. 충분한 애정 속에서 놀이를 즐겨야 할, 영적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어린아이들이 영어 단어를 억지로 머릿속에 구겨 넣어야 하는 비극이 발생하는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이 세계는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에 의해움직인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은 ‘인간이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길이 무엇인가?’, ‘인간에게 구원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성경이 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랑, 평화, 생명 같은 보이지 않는 세계의 가치가 지배할 때 인류는 바른길을 갈 수 있습니다. 성경을 배우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17). 어려서부터 성경을 제대로 즐겁게 배운 아이들은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평화해야 하는지, 생명을 소중히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대에게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줄 수 있습니다(15, 새번역).” 이것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배움입니다.
김진희 목사 _ 안골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