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보배롭고 존귀한 자

  • 날  짜 : 2025년 9월 17일 수요일
  • 찬  송 : 299장  하나님 사랑은
  • 성  경 : 이사야 43:1~7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1)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이요, 우리는 그의 백성입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아파하는 모습을 견딜 수 없어 하십니다. 비록 그 백성이 하나님을 멀리하고 떠나 있을지라도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자녀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느끼는 부모의 사랑으로도 비할 수 없는 큰 사랑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당신의 백성에게 말씀하십니다. 이방신을 버리고, 다른 나라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끝까지 그들의 죄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방 민족에 의해 나라가 멸망할 위기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나라가 망하고 이방 민족의 포로가 될 것이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듣고 백성은 크게 낙담하고 절망하며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아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해 다시 회복의 메시지를 들려주십니다.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4).” ‘보배롭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카르”는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가치 있는 존재’를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떠난 그들의 죄로 인해 나라를 잃고 포로가 되어 살아갈 운명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하나님께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내버려 두지 않고 다시 회복하고 구원해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7).”

하나님은 우리의 아픔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비록 우리가 연약하여 잠시 하나님과 멀어져 있을지라도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붙잡아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겨 주시는 하나님의 기대와 사랑 안에서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항상 그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심을 믿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며 물과 불 가운데서도 우리를 지키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우리를 향하신 기대와 사랑 안에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명윤 목사 _ 신도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