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 순종하면
- 날 짜 : 2024년 5월 4일 토요일
- 찬 송 : 449장 예수 따라가며
- 성 경 : 사도행전 17:1~15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1)
사도행전 17장은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리스 지역의 핵심인 세 도시가 중심이었는데, 그 과정과 결과가 모두 달랐습니다. 첫째 도시는 데살로니가입니다. 데살로니가는 상업과 교통의 요충지였습니다. 바울은 이곳 유대인 회당을 중심으로 20여 일을 머물면서 유대인들에게 성경을 집중해서 가르쳤습니다. 또한 대속의 십자가와 몸의 부활, 기다리던 메시아가 곧 예수 그리스도임을 증언했습니다. 이 복음을 받아들인 경건한 헬라인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들을 중심으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훗날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에 가장 앞장섰던 데살로니가 교회가 이렇게 탄생한 것입니다. 이는 바울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익숙한 유대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정작 복음에 순종한 이들은 이방인인 헬라인과 여인들이었습니다.
둘째 도시는 베뢰아입니다. 데살로니가와 밀접한 지역의 도시로, 지금은 ‘베리아’라고 불립니다. 베뢰아에서는 남다른 복음의 결실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했을 때 세 가지 특징이 나타났습니다. 먼저 적극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받되 혼용하지 않고 분별했습니다. 또한 그중에 믿는 사람이 많았고, 또 지체 높은 헬라의 여자들과 남자들 가운데서도 믿게 된 사람이 적지 않았습니다.
셋째 도시는 아가야 지방의 아덴입니다. 아덴 사람들은 두 가지 장점이자 특징이 있었습니다. 철저히 논리적인 사고력, 그리고 알 수 없는 신을 경배 할 정도로 풍부한 종교심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 즉 예수님의 부활과 몸의 부활은 부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에는 교회가 세워졌지만, 아덴에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바울이 세 도시에서 전한 복음은 동일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지금도 교회는 세상을 향해 동일한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러나 결과를 판단하는 것은 우리 몫이 아닙니다. 말씀을 믿고 선포하는 일에 순종할때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나타나고,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 믿습니다. 교회의 부흥을 소망합니까? 복음에 순종하는 것이 그 답입니다.
윤성덕 목사 _군자제일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