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를 돌보시는 하나님
- 날 짜 : 2022년 4월 8일 금요일
- 찬 송 : 393장 오 신실하신 주
- 성 경 : 창세기 21:1~7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6)
결혼 후 10년 동안 아이가 없는 가정이 있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은 무척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부부는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마음엔 ‘주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거두는 분도 하나님이시니 우리 가정의 출산 문제도 하나님 뜻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분명한 계획이 있으실 테니 하나님의 때에 그대로 성취될 것이다’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믿음대로 드디어 10년 만에 그 가정에 하나님께서 귀한 자녀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사라도 같은 상황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내로 오랜 세월 함께 살아왔지만 아직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 시간을 지내면서 사라가 겪었을 마음고생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힘들었을 사라에게 하나님께서 마침내 자녀의 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나이가 너무 들어 더 이상 기대 할 수 없을 것 같던 그때, 하나님이 약속대로 태를 열어 주셨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과정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돌보시고, 말씀하신 대로 행하시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1).”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은 이미 예정된 하나님의 계획을 하나님의 때에 펼쳐 보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첫째, 돌보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 하며 돌보시는 분입니다. 둘째, 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성취하시는 분입니다. 한 번도 약속을 이루시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2).” 이처럼 사라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오늘 우리와도 함께 하셔서 돌보고 행하시는 가운데 당신의 뜻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십니다. 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장이규 목사 _ 천호제일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