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5

사랑의 진실을 증명하라

  • 날  짜 : 2023년 4월 25일 화요일
  • 찬  송 :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 성  경 : 고린도후서 8:7~15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 (14)

동역자들과 함께 전도 여행 중인 바울은 고린도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기근으로 어려운 예루살렘교회를 위한 연보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모범적인사례로 마게도냐에 있는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 교회의 헌신적인 활동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헌신은 많은 환난과 가난 속에서도 힘에 부치도록 자원한 사랑의 진실이었고,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증언합니다. 그러면서 고린도 교회에 ‘너희도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하라’고 요청합니다(8).

사실 고린도 교회 교인들은 여러 면에서 뛰어났습니다. 신앙, 지식과 언변, 그리고 진지함과 간절함이 풍성하고 탁월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마게도냐 교인들보다 이웃을 돕는 구제에 인색했습니다. 그것은 곧 사랑의 부재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이 이미 칭찬받고 있는 탁월함에 사랑의 수고를 더해서 구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했습니다.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십자가를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 가운데 있을때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그랬습니다. 먼저 찾아오시는 사랑이었습니다. 먼저 말을 걸어오시는 사랑이었습니다. 먼저 용서하시는 사랑이었습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그 불가항력의 사랑에 빚진 자들입니다. 하나님께 영원히 갚을수 없는 채무 인생인 셈입니다. 다만 바울은 이웃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그 사랑을 증명해 보이기를권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사랑이 부재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사랑을 갈망하며 노래하지만, 그사랑은 이내 이별과 눈물로 변해버리기 일쑤입니다. 사랑을 노래하고 말하지만, 주기보다는 받는데 더 관심이 많습니다. 이타적이기보다는 이기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완전하고 영원하고 이타적입니다. 갈라디아서 6장에서 바울은 사랑 실천이 그리스도의 법, 곧 복음을 성취하는 길임을 역설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 이웃 사랑을 통해 그 사랑의 진실을 증명하여 복음의 진정한 증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증명하며 살고 있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선제적 사랑에 빚진 자요, 그 사랑으로 구원의 은총을 누리고 있음을 깨닫고 더욱 확신 가운데 거하게 하옵소서. 또한 그 사랑의 진실을 이웃 사랑을 통해 증명하여 복음의 진정한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장환 목사 _ 평창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