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제사
- 날 짜 : 2025년 8월 2일 토요일
- 찬 송 : 327장 주님 주실 화평
- 성 경 : 히브리서 13:1~6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5b)
미국의 하버드와 예일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헨리 나우웬은 자신의 마지막 생애를 의미 있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캐나다의 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에서 말년을 보냈습니다. 학자인 그는 언제나 무슨 일이든지 분석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있는가?’에 대해 민감했습니다. 그런데 지체부자유자들과 함께 살면서 그는 또 다른 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자기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남의 도움이 없이는 살기도 힘든 사람들이 자기와는 다른 태도로 사는 것을 본 것입니다. 그들은 ‘왜 내게 이런 장애가 왔나?’를 질문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가?’ 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는 “자기의 작은 자아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세계를 보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삶의 안정감을 돈을 버는 일에서 찾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5).” 희망은 ‘오늘이 주님의 날이요 내일도 주님의 사랑의 손 안에 있다’는 믿음 위에 삶을 세우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이웃을 환대하며, 이웃의 고난을 돌아보고, 가족을 사랑합니다(2~4).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고 말씀하십니다. 길이신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예수님은 자기 피로써 우리를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12). 그래서 우리도 예수님이 받으신 치욕을 짊어지며 살기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리면서 사는 것입니다(롬 12:1).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15~16).” 오늘도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를 올려 드리기 원합니다.
이종목 목사 _ 오천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