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0

성전을 사모하는 삶

  • 날  짜 : 2025년 9월 20일 토요일
  • 찬  송 : 208장  내 주의 나라와
  • 성  경 : 시편 84:8~12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12)

누구에게나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집, 카페, 도서관, 영화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만족함을 채우며 살아갑니다. 그중에서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가장 좋아해야 하는 공간은 바로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성전을 무척 사모했습니다. 성전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힘들고 고통받던 심령이 성전 안에 들어오면 주님이 부어 주시는 참된 평안을 누립니다. 시편 기자는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낫고,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
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고 고백했습니다(10). 세상이 알지도 못하고, 줄 수도 없는 풍성한 은혜가 넘치는 곳이 성전임을 분명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전에서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 힘을 얻고 이 세상을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은혜와 영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11).”

특별히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성령의 전, 즉 하나님의 전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고 말씀했습니다.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때만 성전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일상의 자리에서 언제나 성전 중심,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전이 되어 일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낼 때, 우리의 구별된 삶을 통해 하나님을 모르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주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전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12).” 성전에서 예배하며 하나님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또한 세상으로 나아가서도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과 교제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일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방패이신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일상에서 거룩하게 구별된 모습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세상에서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윤동규 목사 _ 일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