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 이스라엘
- 날 짜 : 2025년 9월 21일 주일
- 찬 송 :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 성 경 : 신명기 6:4~9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5)
오늘 본문은 유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쉐마’라고 불리는 말씀입니다. 쉐마는 ‘들으라’는 의미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용기를 내고 어떤 결단을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4절에서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라고 선언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유일하신 분임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십니다. 이어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5).”고 말씀합니다. 이는 우리의 전 존재를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명령입니다. 우리의 마음, 성품, 그리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단순히 감정적인 사랑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을 의미합니다. 예수님도이 말씀을 가장 큰 계명으로 언급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마 22:37~38).”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부지런히 자녀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합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 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7).”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히 듣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새기고 삶 속에서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도 전수하는 책임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8~9).” 지금도 전통적인 유대인들은 이 쉐마의 말씀을 작은 상자에 넣어서 이마에 매달고, 집의 좌우 문설주에 붙여놓고 항상 기억하며 자녀들에게 가르친다고 합니다.
만약 교회와 성도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말씀을 몰라서가 아니라 말씀대로 살지 않아서 생긴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고 기도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아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최우성 목사 _ 태은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