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6

쉬지 않을 기도

  • 날  짜 : 2025년 9월 26일 금요일
  • 찬  송 :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 성  경 : 사무엘상 12:22~25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23)

기도로 아들을 낳은 한나는 그의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지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1:20)”는 뜻의 이름대로 사무엘은 평생 기도하며 살았습니다. 전쟁을 치르고 백성들을 복되게 인도했으며, 이스라엘이 큰 위기에 처했을 때 미스바 성회를 이끌어 나라를 구한 것도 사무엘의 기도였습니다. 백성들은 사무엘에게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7:8).”라고 간청했습니다. 이에 부응하여 사무엘은 쉬지 않고 부르짖었고, 블레셋을 크게 물리쳐 승전비를 세웁니다. 에벤에셀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의미의 간증입니다.

이제 사무엘이 은퇴할 때가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무엘의 퇴임연설입니다. 여기에 사무엘의 기도 모습이 다시 등장합니다. 사무엘은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23).”라고 말합니다. 또한 백성이 그에게 간청했던 ‘쉬지 않는 기도’를 퇴임 후에도 팽팽한 긴장감으로 계속할 것을 약속합니다. 나아가 사무엘은 어떤 이유와 사정으로 기도하기를 쉬는 일이 있다면 이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포합니다.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다면 기도가 응답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을 행하면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하리라(25).”고 경고합니다. 사무엘은 은퇴 후에도 하나님의 백성에게 결단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에벤에셀을 경험한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여 주실 때까지, 환난을 이기고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까지 쉬지 않고 기도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자기 백성으로 인해 하나님이 기뻐하시기까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해 크고 놀라운 일을 이루시기까지 쉬지 말고 기도하자고 권면합니다. 쉬지 않는 기도는 하나님의 구원이 성취될 때까지 계속 이어질 하나님 백성의 특권입니다.

잠시도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향해 우리 또한 기도를 쉬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늘 기도하는 하나님의 자녀 되기를 소망합니다.

쉬지 않을 평생의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살아 계신 하나님, 사무엘의 기도를 들으셨던 것처럼 우리의 기도에도 귀를 기울여 주옵소서. 사무엘에게 산 응답을 주셨듯이 우리의 간구에도 오른손을 내밀어 주옵소서. 평생 기도하기를 쉬지 않는 특권과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경선 목사 _ 좋은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