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실하신 하나님을 따라
- 날 짜 : 02월 28일
- 찬 송 : 393장 오 신실하신 주
- 성 경 : 역대하 19:4∼7
- 요 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받는 일도 없으시니라 하니라 (7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라는 질문에 오늘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는 일도 없으시니라(7).” 한마디로 신실하신 하나님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이런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는, 특별히 지도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본문은 답합니다. “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7).” 매 순간 주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와 지도자는 주어진 권한을 행사할 때, 욕심이나 편견으로 하면 안 됩니다. 언제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나를 지켜보고 계신다’라는 코람데오의 정신을 가지고 신실하게 행해야 합니다. 또한 이런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 늘 하나님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그의 뜻을 찾고,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한 나라와 민족이 사는 길은 영적인 힘과 도덕성에 달려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바람이고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은 정치나 경제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백성의 양심이 살면 나라가 살고, 양심이 죽으면 나라가 흔들립니다. 역사를 통해 볼 때, 나라의 위기는 언제나 백성이 양심을 잃어버린 데서 비롯했습니다. 수유리 순국열사 묘소에 묻힌 이준 열사의 말을 우리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땅이 크고 사람이 많은 나라가 큰 나라가 아니고, 땅이 작고 사람이 적어도, 위대한 인물이 많은 나라가 위대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위대한 인물은 큰 업적을 이룬 사람이 아니라 신실한 사람을 일컫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시대의 양심의 척도나 사표로 인정받지 못하고있다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비방을 받는 것은 비단 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민족의 장래와 운명이 걸린 문제입니다. 기독교인들이 바르게 살지 못하고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된다면, 이 사회는 더욱 불신으로 가득 차고 우리나라는 소망 없는 나라가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낮은 자세로 회개하고, 길과진리이신 주님의 뒤를 따르며, 바른 양심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점점 황폐해져 가는 이 땅을 고치며 살 길을 여는 참다운 빛과 소금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김영대 목사 _꿈마을엘림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