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습으로 주님 곁에 있습니까
- 날 짜 : 2024년 5월 11일 토요일
- 찬 송 : 422장 거룩하게 하소서
- 성 경 : 시편 15:1~5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2)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것만큼 인생에서 황홀한 사건이 있을까요? 주님과 함께하는 것은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지고 놀라운 일입니다(1). 그 일은 열심히 공부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 날 가슴에 밀려온 뜨거운 감동으로만 이루어질 일도 아닙니다. 지식이나 감동으로 알게 된 주님의 뜻을 자기 삶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순종하며 실천해 나갈 때 주님과 동행하는 놀라운 일이 우리에게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은 의와 거룩함입니다. 물론 완벽한 의를 우리 스스로 이루어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삶의 방향과 기준을 세상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두고 살아갈 수는 있습니다. 그 길을 계속 걷다 보면 하나님과 우리 관계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것이 하나하나 사라질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길을 가려 하는 우리에게 몇 가지 실천적인 가르침을 전해 줍니다.
의와 거룩함으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정직과 공의와 진실함을 좇아야 합니다(2). 정직은 속임수와 거짓, 악의가 없는 순전한 상태입니다. 공의는 하나님의 의로운 법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진실함은 하나님의 진리를 마음에 담아 두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과 기나긴 여정을 함께하기 원하십니다.
또한 우리 혀와 눈과 마음으로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입으로는 남을 흉보거나 헐뜯지 않고, 눈으로는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늘 주목하고 존경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죄를 미워하시는 주님의 심정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3~4).
돈에 대한 욕심도 조심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순수한 마음이 아닌 이자로 이득을 얻기 위해 돈을 빌려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금전적 청탁을 받고 죄 없는 사람에게 해를 주지 않아야 합니다(5).
나는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과 함께 인생을 걸어가고 있습니까? 신앙고백은 오늘의 삶으로 투영되며, 그러한 일상의 모습은 결국 우리 신앙의 분명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김은철 목사 _목양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