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4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같이

  • 날 짜  : 2022년 6월 24일 금요일
  • 찬  송 : 527장  어서 돌아오오
  • 성  경 : 이사야 66:10~14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 (13)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입니다. ‘시온’이라고 부르는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당신의 거처로 택하신 거룩한 곳으로(시 132:13~14),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이 있던 곳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예루살렘이 망했다고 통곡하는 자들에게 “예루살렘과 함께 기뻐하고 기뻐하여라(10, 공동번역).”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들은 누구일까요? 그들은 하나님이 계신 곳을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예루살렘의 무너짐에 통곡하는 자들은 누구일까요? 그들은 하나님이 머무시는 곳, 즉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명하십니다. 왜일까요? 예루살렘이 회복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유다의 멸망과 함께 폐허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전이 무너져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예배의 회복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성전을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은 ‘위로’와 ‘승리’, 두 가지 모습입니다. 먼저 ‘위로’에 대해서는 어머니 품에 안긴 아이를 비유로 들어 말씀하십니다(13). 아이에게 엄마는 절대적 내 편이요, 최고의 위로자입니다. 그 품에서 아이는 만족과 평강, 풍성함과 영광을 누립니다. 즉 하나님은 최고의 위로를 그들에게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승리’를 통해 회복시키십니다(14). 승리의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호와의 손이 그 종들에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손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세상에서는 약한 자 같으나, 세상보다 크신 하나님(요일 4:4)의 능력이 그들에게 임할 때 그들은 승리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온전히 회복되어 하늘의 위로를 받고 풍성함과 평강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악에게 승리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게 되는 길은 간단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됩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면 됩니다. 회복과 위로, 승리의 주체는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하나님이 임재하신 곳에 있습니까?

 

기도

영광을 받으실 하나님, 하나님을 사랑하는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이제껏 잃었던 기쁨이 회복되는 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주님의 위로에 힘입어 주의 능력을 드러내는 자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낙윤 목사 _ 평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