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2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 날 짜  : 2022년 6월 12일 주일
  • 찬  송 :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 성  경 : 시편 8:1~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1)

다윗은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고백합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1).” 다윗은 자연의 아름다움 그 너머의 무엇, 곧 ‘주의 이름과 주의 영광’을 보고 감탄한 것입니다. 사람들도 대부분 대자연을 보며 그 아름다움에 취해 감탄하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영광은 잘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윗과 같은 믿음의 사람, 성령 충만한 사람은 마음의 눈이 열리고 영안이 열리기 때문에 주님의 영광을 봅니다.

다윗은 그러한 영안으로 자기 자신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5).” 즉 하나님께서 이 아름답고 장엄한 세상 중심에 인간을 세우고 자연의 아름다움보다 훨씬 아름답게 만들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받을 만한 자격이 전혀 없는 인간임에도 그 모든 것을 베풀어 주셨음에 감사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정지원의 시에 안치환이 곡을 붙여 부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 되지 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사람 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주님께서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 하셨고, 다윗의 고백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존귀한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은 아름답다고 말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할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정말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바라면서 오늘의 고통과 시련을 참아내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믿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함께하는 우리는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이 땅의 삶이 힘들고 버겁지만 아름다운 인생을 위해 고통의 밤을 견뎌내고 시련의 강을 건너, 결국에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름다운 인생을 믿음과 감사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기도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존귀한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굴곡과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주님이 우리 인생을 아름답게 바라보심을 믿고, 소망과 인내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상현 목사 _ 여명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