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1

여리고가 무너지다

  • 날  짜 : 2025년 10월 1일 수요일
  • 찬  송 : 351장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 성  경 : 여호수아 6:15~21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16)

이스라엘 백성에게 ‘종려나무의 성읍’이라 불리던 여리고는 가나안 정복 전쟁의 첫 대상지였습니다. 여호수아서는 여리고 성을 정복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고 엿새 동안 매일 한 번씩 여리고 성벽을 돌았습니다. 그리고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았습니다.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4~5).”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고, 성벽이 무너져 라합의 가족 외에는 모두 진멸하였습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진 사건에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고 성을 돌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궤를 앞세우고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생각보다 여호와께서 주신 지혜와 능력을 의지했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성벽을 돌면서 침묵할 때와 함성으로 결집된 힘을 드러낼 때를 구별하였습니다. 이러한 백성들의 단합되고 용기 있는 함성에 여리고 사람들은 사기를 잃고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 성 함락에서 적군과 맞서 싸우는 실제적인 전투 행위가 없었습니다. 이 전쟁은 여호와께서 이끄신 거룩한 전쟁입니다. 그러니 정복한 성읍에 있는 물건은 여호와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물건에 손대지 말라고 엄히 명령하십니다. 전리품은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앞세운 사람들에게 나타난 은혜를 전합니다. 여리고 성 점령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며, 그 백성들은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제된 행동으로 분열과 갈등이 없었습니다. 우리도 자기 생각과 경험에 의존하기보다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살피고 인내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좋은 기회를 마련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 생각과 경험보다 여호와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살면서 어려운 문제를 만날 때 내 생각을 앞세우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함으로 형통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영설 목사 _ 여주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