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와 닛시, 승리의 깃발
- 날 짜 : 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 찬 송 : 352장 십자가 군병들아
- 성 경 : 출애굽기 17:8~16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15)
성경에는 하나님의 다양한 이름들이 등장합니다. 그중에는 하나님이 직접 알려주신 이름도 있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자 사람들이 부른 이름도 있습니다. 여호와 이레(예비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라파(치료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샬롬(평강의 하나님), 여호와 닛시(승리의 깃발 되시는 하나님)등이 그렇습니다. 이는 진짜 이름은 아니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 강한 능력으로 구원해내셨습니다. 하지만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바로 인도하시지 않고, 척박하고 황량한 광야로 이끄십니다. 이스라엘은 그 광야에서 아말렉과 첫 전쟁을 치릅니다. 긴 노예 생활에 익숙해 있던 이스라엘 백성으로서는 참으로 두렵고 당황스런 일을 겪게 된 것입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불러서, 장정들을 뽑아 아말렉과 싸우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아론, 훌과 함께 산에 오릅니다(9~10). 여호수아는 백성과 함께 전투에 나가고, 산에 오른 모세는 하나님을 향해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힘이 빠져 모세가 더 이상 팔을 들고 있을 수 없게 되자 아론과 훌은 돌을 가져다 앉게 했습니다. 그리고 한 팔은 아론이, 다른 팔은 훌이 붙들어 해가 질 때까지 모세가 팔을 내리지 않게 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첫 전쟁에서 승리를 거둡니다(12~13). 전쟁에서 승리한 모세는 제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닛시는 ‘깃발’이라는 뜻입니다. 그 이름을 부르며 승리의 깃발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을 항상 기억하려 한 것입니다.
내 실력으로 이길 수 없는 상대를 만나거나 감당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우리 역시 하나님을 향해 손을 든 모세처럼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마다 하나님은 승리하게 하시고 시험과 문제를 능히 이기게 하십니다. 오늘의 승리의 깃발이 되어 주시는 능력의 하나님, ‘여호와 닛시’의 은혜를 누리기 바랍니다.
강판중 감독 _ 갈마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