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닮은 스데반의 죽음
- 날 짜 : 2025년 6월 22일 주일
- 찬 송 :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 성 경 : 사도행전 7:54~60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55~56)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의 이름은 스데반입니다. 그는 기독교 최초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의 첫 집사, 즉 초대 교회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이며, 최초의 순교자입니다. 순교자기념주일인 오늘, 예수님을 닮은 스데반의 인생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충성스런 생애입니다. 성경은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전 4:2).”고 말씀합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눅 24:48).”고 하셨고, 승천하시기 직전에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1:8).”고 하셨습니다. 스데반은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받들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동족의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하려 열정을 다해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죽임을 당했습니다. 죽도록 충성한 스데반의 생애가 아름답습니다.
둘째, 성공적인 죽음입니다. 사람은 누구도 예외 없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죽음의 모습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영예로운 죽음이 있는가 하면, 치욕적인 죽음이 있습니다. 사는 동안 이름을 날리다가도 부끄럽게 인생을 마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소에는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사는 것 같으나 큰 감동을 주고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스데반이 운명하는 순간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56).” 한 것을 통해 예수님께서 그를 기뻐 받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아름답고 거룩한 유산입니다. 스데반도 예수님처럼 짧은 생애를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따라 성령과 지혜, 은혜와 권능이 충만한 집사의 본을 보였습니다. 복음을 대적하는 이들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예수님을 위해 순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를 돌로 쳐 죽이려는 이들을 위해 하나님께 용서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인생은 일생입니다. 알파와 오메가이신 주님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며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십니다(마 28:20).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으니, 오늘도 성령 안에서 예수님을 닮아가며 감화력 있는 삶을 살도록 겸손히 주님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송상면 목사 _ 성산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