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주로 믿고 시인해야
- 날 짜 : 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 찬 송 : 520장 듣는 사람마다 복음 전하여
- 성 경 : 로마서 10:8~15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13)
오래전 어느 스님에게 전도한 경험이 있습니다. 청장년들이 동네 마트 앞에서 전도하다가 스님 한 분에게 전도지를 주었는데 관심을 보이자 목사님을 한번 만나보라며 교회로 데리고 온 것입니다. 한참 동안 스님에게 예수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때 그분이 했던 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까지 저에게 예수님이 구원자라는 사실을 전해 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낸 구원자라는 말을 제대로 들었다면, 제가 왜 승복 입고 산에 올라가서 이 고생을 했겠습니까?” 스님은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이튿날 주일예배에 승복을 입고 참석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복음을 몰라 방황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심지어 교회를 오래 다녔어도 복음과 복음의 능력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모른 채 그저 열심히 교회만 다니면, 봉사만 잘하면 구원받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는지 가르쳐 줍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9).” 구원받으려면 예수님을 주(主)로 시인하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알고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릅니다.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1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받습니다. 여기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복음을 전하는 자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바울은 묻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들이 믿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부를 수 있겠습니까? 또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14, 새번역)” 다시 말해 누군가 전해야 들을 수 있고, 들어야 믿을 수 있고, 믿어야 주님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명을 깨닫고 힘써 전하는 우리의 발걸음을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여겨 주실 것입니다.
조재진 목사 _산곡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