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우리는 안전합니다
- 날 짜 : 2022년 3월 7일 월요일
- 찬 송 : 405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 성 경 : 호세아 6:1~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3)
호세아는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하며 그것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애굽에서 건지시고 광야에서 살게 하시며 약속의 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날개 그늘을 벗어나려 했습니다. 마치 물속에 있어야 살 수 있는 물고기가 물 밖으로 나가려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보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하나님은 호세아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도록 결혼을 명령하셨습니다. 호세아는 명령에 따라 음란한 여자 고멜을 아내로 맞아서 2남 1녀를 낳았습니다. 누가 보아도 단란한 가정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의 가정은 오래지 않아 깨져 버립니다. 고멜이 또다시 음행을 하고 집을 나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배신 당한 호세아는 이스라엘에게 배신당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슬픔, 안타까움, 분노 등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 다른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아마도 고멜이 노예시장에까지 흘러간 것으로 보이는데, 거기서 그를 사서 사랑해 주라는 것입니다. 배신한 아내를 오히려 값을 지불하고 다시 데려오라는 말도 안 되는 명령입니다. 그러나 호세아는 명령에 따라 아내를 값을 주고 사옵니다(호 3:1~2).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게 됩니다. 바로 ‘포기하지 않음’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이해한 호세아의 절박한 외침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하나님을 알자! 힘써 하나님을 알자!” 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까? 그는 우리를 낫게 하시는 분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시는 분이며, 우리를 살리고 일으키사 살게 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아들까지 내어 주는 사랑입니다. 이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사랑입니다. 이 사랑에 우리가 묶여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안전합니다.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서 쉼을 누리는 복된 날 보내기를 축복합니다.
유영설 목사 _ 여주중앙교회
